대전지역 주요 프렌차이즈 매장 에너지 실태조사 결과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대전녹색소비자연대에서 지난달 4일부터 14일(총 11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에너지절약 민간단체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과잉 낭비 실태조사 및 정책개선활동” 과제의 일환으로 대전지역 주요 프렌차이즈 매장
30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 30개 매장중 5개 매장이
실내 온도 26℃ 미만을 유지해 실내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는 20.8℃의 낮은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의 경우 30개 조사매장 중 13곳에서 냉기누출이 많은
개방형 냉장고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커피전문점에서는 개방형 냉장고 3곳 모두 비닐커튼을
설치하고 있었으나, 편의점에서는 10곳 모두 비닐커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냉기누출이 많은 개방형 냉장고를 사용할 때 비닐커튼을 사용하면 여름철에는 냉기 누출을
막을 수 있고, 겨울에는 실내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프렌차이즈 매장에서는 고객의 편리를 생각하고 고객의 유치를 위한 영업적 전략임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개방형 냉장고의 비닐커튼 사용으로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한 것으로 보여 진다.
프렌차이즈 매장의 조도 측정결과에서도 평균 실내 조도는 커피전문점 520.6Lux,
패스트푸드점 457.5Lux, 편의점 1695.2Lux로 조사되어 프렌차이즈 매장 모두
한국산업규격의 조도기준 최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결과 5370룩스(Lux)인 매장도 있어, 조도기준 최고치인 1500룩스(Lux)를
3.5배 이상 상회해 본사(매장)의 에너지 사용 관리규정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
이밖에도 전력소모가 적은 LED 고효율 조명을 사용한 점포는 30개 매장 중 5곳에 불과했으며,
외부 간판 역시 LED조명을 사용 하고 있는 곳은 7곳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30개 매장 중 20개 매장에서 에너지 절약･기후변화 관련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교육 효과는 19곳에서 있다고 응답했으며 에너지 절약･기후변화 관련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9개 매장에서도 향후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9개 매장 모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만큼, 이후에 실내적정온도 유지, 과도한 조도 낮추고
불필요한 곳은 소등하기, 전력피크시간대에 전기 사용 자제, 야간 영업때 전기절약,
LED조명 교체 등의 실천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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